[이 아침의 풍경] 액운 떨치는 흥겨운 사자 춤

입력 2020-01-23 16:01   수정 2020-01-24 01:26

태국 방콕의 한 사원에서 커다란 사자탈을 쓴 사람들이 지난 22일 중국 전통춤인 ‘사자춤’을 추고 있다. 붉은 등 아래서 노란 탈을 쓰고 춤추는 모습이 역동적으로 느껴진다.

새해가 되면 중국과 태국 등에선 액운을 떨치기 위해 사자춤을 춘다. 민간에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오랜 옛날 중국 한 마을에 괴수가 나타나 농작물을 짓밟고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곤 했다. 누군가 사자춤을 춰 괴수를 놀라게 하자고 제안했다. 이 말을 듣고 마을 사람들이 힘을 합쳐 사자춤을 췄더니 괴수가 물러나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다. 사자춤을 출 땐 보통 두 사람이 힘을 모은다. 한 사람이 사자 머리 쪽 동작을 맡고, 다른 사람은 꼬리 쪽 동작을 한다.

한국에도 우리만의 사자춤이 발전했다. 북청사자놀음을 비롯해 봉산탈춤, 통영오광대 등에 남아 있는 사자춤에는 가족과 이웃, 친구들이 무탈하고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이 가득 담겨 있다.

김희경 기자 hkkim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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